천안 흥타령춤축제와 연계 개회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대한민국 춤꾼들의 최대 축제인 '제30회 전국무용제'가 20년 만에 천안서 열린다.
제30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는 9일 천안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30회 전국무용제에 대해 설명했다.
'춤추는 천안! 대한민국을 춤추게 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 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용제는 다음달 1일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는 14개 단체가 충남도 전역에서 찾아가는 춤서비스 공연을 펼치며, 천안시청 봉서홀에서는 국내 우수단체 초청공연과 K-월드발레스타 갈라, 한국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10월 3일 진행되며 11일까지 천안시청 봉서홀과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16개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무용단의 단체 경연과 솔로&듀엣 등 개인 경연이 함께 진행된다.
경연과 함께 무용제 기간 학술 심포지엄 및 전국무용제 30년 기록 전시, 설치미술 제작전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개최 시기를 천안시의 '천안흥타령 춤축제'와 연계 진행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최 측은 코로나19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모든 경연과 행사 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30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김송주 집행위원장은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천안에서 개최되는 무용제인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코로나19로 많은 무용인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이번 무용제를 통해 무용에 대한 관심과 사기가 진작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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