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침입 흉기위협 현금 빼앗아 달아나

[더팩트ㅣ김천=이민 기자] 경북 김천에서 모텔 투숙객으로 가장해 6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김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50분경 모텔 강도 용의자 A(18)씨와 B(18)씨를 대구와 충북지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10시경 김천시 용두동 한 모텔에 침입해 주인 B(65·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500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TV가 나오지 않는다"며 B씨를 방으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하는 수법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500여만 원을 송금하게 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동선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이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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