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사장 "얼굴에 갖다 댄 것"...경찰, 폭행 혐의 입건 수사 중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일처리가 느리다는 이유로 중국집 사장이 주방용 칼로 알바생의 얼굴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알바생 A군의 아버지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10월에 군 입대를 앞두고 큰 아들이 부모에게 용돈을 타 쓰기가 미안한 지 지난해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중국집 사장이 본인 자식보다 어린 제 아들을 폭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항의를 했지만 맞을 짓을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일하는 사람이 맘에 들지 않으면 고용주가 그만두게 하면 될 일 아닌가요? 실컷 부려먹고 때려야 되나요?"라고 반문했다.
A군은 "영업시간이 임박해 홍합 까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부르더니 갑자기 뺨을 때렸다"며 "2주 전에도 주방에서 일처리가 느리다며 주방용 칼로 뺨을 때렸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을 자려고 해도 주방용 칼이 떠오르고,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나 잠을 잘 수가 없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겁이 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중국집 사장 B씨는 "A군이 일하는 게 느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폭행한 건 인정한다"며 "A군과 부모님께 용서를 빌겠다"고 말했다.
주방용 칼로 폭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얼굴에 갖다 댄 건데 A군이 부모님께 와전시켜 말을 한 것 같아 속이 상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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