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콜센터→식당→목욕탕 감염 확산…사흘째 100명대

6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추가됐다. 시는 이날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3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더팩트DB

정부 방침 따라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00명을 넘어섰다.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3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추가돼 누적 880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해운대 식당과 영도구 목욕탕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운대의 한 식당에서 전날 직원 2명과 접촉자 1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를 벌인 결과 이날 직원 3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중구 콜센터에서 시작된 염쇄 감염이 중구 식당에 이어 영도구 목욕탕까지 번졌다. 중구 식당 확진자 동선에 영도구 목욕탕이 확인돼 조사한 결과 종사자와 방문자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구 콜센터에서는 직원 2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콜센터 확진 직원이 이용한 중구 식당에서도 전날 방문자와 종사자, 접촉자 등 3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이로써 확진자 누계는 34명이 됐다.

부산진구 주점에서도 방문자 3명, 접촉자 2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이처럼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유흥시설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기존 8일에서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의 비수도권 3단계 2주 연장 방침에 따른 것이다.

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코인노래연습장을 제외한 노래연습장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도 오는 2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되며, 사적모임은 직계가족도 4명까지만 허용된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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