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업하다 나흘 만에 다시 영업한 노래방 '적발'

이규문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과 생활치료센터인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부산 유흥가 특별단속 실시…부산의료원 등 점검"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방역수칙 어기고 영업한 노래방이 나흘 만에 다시 적발됐다.

부산진경찰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노래방 주인과 종업원 2명, 손님 12명 등 모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8일까지 유흥업소 영업이 금지된 가운데 방역수칙을 어기고 호객 행위로 손님을 모은 뒤 불법영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자정쯤 옥상 에어컨 실외기 작동 사실을 확인한 뒤 현장을 확인해, 불법영업을 적발했다.

이 노래방은 지난달 31일 새벽에도 몰래 영업하다 단속된 바 있다.

이날 부산에선 일반주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1명이 나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자만 8707명이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시민들의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산지역 유흥가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과 생활치료센터인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