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30만원씩 지역사랑카드로 지급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도가 자동차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산업 근로자 복지포인트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군산발 자동차산업 침체로 이어진 인근 익산, 김제, 완주 지역의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 중인 '전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하 고선패사업)'의 특별 프로젝트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고선패사업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근로자 복지증진 등을 지원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 좋은 일자리기금' 60억원을 별도로 조성했다. 이에 1단계 시범사업으로 '근로자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21억원을 투입해 익산, 김제, 완주 지역의 자동차 관련기업 근로자에 최대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9월부터 3개 시·군 각 600여 명, 총 1800명에게 매 분기별 30만원을 지역사랑카드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익산, 김제, 완주에 거주하며 근로 중인 만 18세부터 만 60세 이하 근로자다. 또 김제는 50인 이하, 익산과 완주는 25인 이하 근로자가 근무하는 자동차 관련기업에 재직해야 한다.
고용보험 가입도 필수 조건이다. 유사 지원사업인 전북청년수당 지원자이거나 사업주의 배우자와 직계존속,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지 않은 외국인은 지원받지 못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8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접수는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이며, 전북고용안정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신청서류로는 재직증명서, 재직기업 고용보험 납입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복지포인트를 지급받을 지역사랑카드 계좌번호 등이 필요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북고용안정사업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도는 복지포인트 지원효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운영하거나 의견수렴 등을 통해 2단계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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