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코로나19 연쇄감염 끊기 위해 행정력 집중”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안산스마트허브 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안산시제공

윤 시장 “경영계와 노동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필요”

[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경기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안산스마트허브 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발령된 행정명령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단원구 소재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장 중 외국인근로자가 1인 이상 근무하는 업체의 내·외국인 종사자 및 경영자 직업소개사업과 파견업체 운영자 및 이용자는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아야 한다.

안산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7일 하루 동안 66명 발생하는 등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서 내려진 조치다.

시는 원활한 진단검사를 위해 기존 상록수·단원보건소 2곳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외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주차장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옆 주차장에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추가로 마련해 운영에 나선다.

윤화섭 안산시장도 전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모든 행정력을 모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행정명령에 해당되는 모든 노동자께서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꼭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아울러 안산스마트허브 방역강화를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도 힘을 모았다. 기업체 및 파견업체 종사자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 이행을 독려하는 한편, 원활한 검사를 위해 산업단지 내 구역별로 검사 일정도 조율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윤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방역상황에 비상이 걸린 상황으로, 경영계와 노동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기업체가 방역관리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ewswor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