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공급 비용 동결 “코로나19 고통 분담”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
부산시는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1년 도시가스 요금결정' 외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최저임금 상승(5.1%), 공급관 수선비 상승 등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공급 비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공급 비용의 동결이 가능했던 큰 요인은 부산도시가스 인건비 인상 최소화와 해운대 신시가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부산그린에너지 가동률 향상, 명지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등이다.
이를 통해 주택용·산업용 요금 등 0.52% 부분 인하를 유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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