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막 10개 설치, 살수차 5대 가동, 무더위 쉼터 306개소 개방 등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제적 예방을 위한 폭염 대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3개반 7개과 20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민들이 더위를 피해 잠깐씩 쉬어가도록 주요 사거리에 그늘막 10개를 설치‧운영 중이다.
비교적 인구가 밀집된 읍‧면 간선도로에 살수차 5대를 가동해 지열을 식히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 337개소 중 306개소를 개방해 냉방기 청소를 완료하고 부족한 냉매를 충전했다.
또한 군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읍‧면 네 곳의 주요 터미널에 음용수대를 놓고, 야외 무더위 쉼터에는 시원한 생수를 제공해 더위에 지친 군민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율방재단원들이 폭염 대비 홍보 활동과 동시에 코로나19 대비 방역에도 집중하고 있다.
방재단원들은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방역과 동시에,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이 적힌 포스터, 부채 및 리플릿을 배부하며 폭염 대비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이동이 불편한 거동불편자 및 독거노인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를 함으로써 재난 취약계층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온이 가장 많이 올라가는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의회와 함께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들의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군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통해 차질 없는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크고 작은 하천 정비를 강화하고, 시설물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에 힘쓰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기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코로나19 예방과 동시에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대책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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