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뇌물 받은 전·현직 공무원들 무더기 기소

부산지검 전경./부산=조탁만 기자

지난 1일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결과 반영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에게서 명절 선물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이영복(71)씨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밖에 전 부산도시공사 간부 등 8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씨 등은 2010년 9월~2016년 2월 전·현직 공무원들에게 1회 3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주거나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부산지검은 시민단체에서 고발한 '엘시티 명절선물 수수 사건'과 관련한 고발을 받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 1일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하여 혐의가 비교적 중하다고 판단되는 9명을 공여자와 같이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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