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터미널 안내소 '여행자 쉼터'로 운영

전북 순창군이 터미널 관광안내소 운영시간을 연장해 여행자 쉼터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창군 제공

기존 저녁 6시에서 저녁 9시까지로 연장운영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터미널 관광안내소 운영시간을 연장해 여행자 쉼터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터미널 관광안내소는 지난 2019년 읍 중심지에 안내소가 없어 외부여행객들에게 순창을 알리는 데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자 터미널 1층에 새롭게 조성했다.

안내소 조성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순창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순창을 찾은 버스 여행자들이 맨 먼저 찾게 되는 터미널 관광안내소가 그동안 저녁 6시까지만 운영되던 짧은 개방시간 탓에 야간에 방문한 여행객들의 불편도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순창 지역의 여행정보를 얻어야 할 안내소가 이른 시간에 문을 닫는 탓에 관광도시를 꿈꾸는 순창군의 말 또한 무색하게 느껴졌다.

이에 군은 여행객 편의를 위해 기존 저녁 6시까지였던 관광안내소 운영시간을 저녁 9시로 연장하고 최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순창에 비대면 관광지인 강천산을 비롯해 채계산 출렁다리, 용궐산 하늘길 등 관광콘텐츠가 다양해지자 순창을 찾는 여행객 또한 늘어 여행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키로 한 것으로 보여진다.

군은 기존 관광 안내소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여행객들이 피로도 풀 수 있는 여행자 쉼터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여름철 피서기와 가을철 강천산 성수기 등 여행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올 10월까지 터미널 관광안내소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터미널 관광안내소는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되며, 군은 안내소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정보, 교통.숙박 등 여행 전반에 걸쳐 여행객에게 생동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터미널에 위치한 관광안내소는 인근 대도시에서 유입되는 관광객에게 순창군의 주요 관광지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며 "야간에도 순창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맞아 질 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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