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가 주요 기술 유출 방지 전담 조직 확대

김용래 특허청장(왼쪽 첫 번째)이 위조상표 단속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특허청 제공

기술경찰과, 상표경찰과, 부정경쟁조사팀으로 나눠 기술지킴이 역할 수행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특허청이 국가 주요 기술의 유출과 침해를 막기 위해 기술수사 전담 조직을 확대해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짝퉁단속 위주의 기존 산업재산조사과를 기술수사 전담 조직인 기술경찰과, 상표 수사 전담 조직인 상표경찰과 및 행정조사를 담당하는 부정경쟁조사팀으로 나눠 인력을 종전 47명에서 58명으로 늘렸다.

기술수사 전담 조직은 미중 무역전쟁 등 날로 심화되는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국가 주요 기술의 해외 유출과 침해를 방지하는 기술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허청은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술경찰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기술수사 전담 조직의 본격적인 출범을 계기로 해외 기술유출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우리 기업이 공들여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침해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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