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총 1285억원 규모 국비 지원 건의
[더팩트 |경북=조성출 기자]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총 1285억 원 규모의 2022년 국비 지원 건의를 위해 23일 보건복지부,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김병수 군수는 지역구 의원인 김병욱 국회의원과 함께 보건복지부를 방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 사업비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 사업은 의료접근성과 전문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울릉군에 필수 진료과목인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해 인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보건의료사업은 관내 보건의료원이 유일한 종합 의료기관이며 2021년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에 전문 의료인력이 미배치 된 울릉군에서는 반드시 진행되야 될 사업으로 꼽힌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내년도 국비 사업비 9억 원을 해당 사업에 지원해주기를 건의했다.
이후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 경로당 인근의 협소한 도로를 확장하는 남서 도로 확포장사업(10억)과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 수용인원이 부족한 천부리에 주민 여가시설을 신설하는 천부마을 주민 여가시설 건립 사업(10억)의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022년 국비 지원 건의 사업으로 울릉군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울릉공항 건설 사업(1140억 원과 울릉(도동항) 연장 사업(21억 원)및 주민 안전을 위해 월파 등 재해에 대비하는 울릉 태하 1리 지구 연안정비(9억 원), 사동 1 지구 연안정비(7억 원), 울릉 현포항 방파제 보강(6억 원)등을 요청했다.
또 관광·휴양·문화 등 지역특색에 맞는 어항 건립을 위해 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건설 공사(66억 원)와 울릉공항 개항 등에 따른 급수량 증가에 대응하는 통합상수도 시설공사(7억 원)를 건의한 후, 총 1256억 원 규모의 7개 사업의 경제성, 향후 계획을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논의했다.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은 "직접 방문해주신 김병수 울릉군수께 감사드린다. 추후 사업의 필요성과 효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검토해야겠지만, 울릉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들인 만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재정 자립 기반이 약한 울릉군으로서는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국비확보가 절실하다. 이번 방문이 국비 확보에 발판이 되어, 지역민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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