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100명대 확진' 부산시,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연장

주말인 24일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발생했다. /더팩트 DB

목욕장업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도 발령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는 나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26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집합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771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107명에 이어 나흘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83명, 감염원 조사 중 25명, 해외 입국자 2명으로 분류됐다.

21일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동구의 한 목욕탕에서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3명(방문자 19명, 종사자 2명, 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동래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이날 24명(방문자 20명, 가족 접촉자 4명)이 감염돼 현재까지 확진자 누계는 66명(이용자 58명, 직원 1명, 접촉자 7)이 됐다.

20일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가족·n차 접촉자 9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3명(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3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44명(학생 17명, 관련접촉자 27명)이다.

유흥시설에서는 이날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222명(방문자78명, 종사자41명, 접촉자103명)에 달한다.

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집합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코인 노래연습장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간 영업을 할 수 없다.

또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자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목욕장업 종사자 진단검사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tlsdms777@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