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지방의원들 "대구시장, 취수원 문제 적극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방의원들 모임인 파랑새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의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파랑새 회장 김동식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제공

"구미시 국회의원들 반대에 대구시민들 분노한다"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방의원들이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발표는 취수원 이전 완성이 아니다. 대구시장이 적극적으로 취수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방의원들 모임인 '파랑새'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의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환경부가 발표한 '안전한 먹는 물을 위한 수질개선과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은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원칙으로 하는 조건부 의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영향지역 주민들의 반대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번 환경부의 발표는 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은 해평취수장에서 30만톤을 취수하고 문산·매곡 취수장에서 22.8만톤을 취수해 57만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해 운문댐 물을 울산시에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또한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장과 환경부장관의 간담회와 낙동강 상류지역 대구, 경북, 구미 단체장과 환경부장관의 간담회 등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합의안은 구미시민들, 정확히 말하면 구미지역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의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랑새는 "연간 100억원의 현금지원과 구미시 내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우선 구매하기 위한 직거래장터와 공공급식센터 운영 등의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반대하는 구미시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분노한다"며 "또 다시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로 대구 시민들의 식수가 오염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대구시장도 환경부장관과 구미시장 뒤에 숨어서 뒷짐 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취수원 이전은 대구시장의 핵심공약사항이었다. 적극적으로 취수원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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