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폭염·집중호우·안전사고 등 재난재해 대민정책 한뜻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과 군의회가 코로나19와 여름철 폭염과 수해 등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와 안전사고로부터 군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풀가동 중이다.
군의회도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꼼꼼히 살피고 챙기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최근 심각해진 코로나19 예방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확산되는 돌파 감염에 대비해 4인 이상 집합 금지 및 휴가철 외지인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모든 읍‧면에 게시했다.
코로나 확진 여부에 대한 신속한 검사 결과로 최근 타 지역에서 임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사람이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 발생이 아님을 신속 전달, 군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방역 수칙 준수도 협조 요청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선제적 예방을 위한 폭염 대책을 한층 강화, 추진하고 있다.
농촌지역은 고령 어르신이 많은 만큼 온열 환자 발생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 332개소의 냉방기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취약 시간대 순찰 및 마을 방송을 강화하고 있으며, 횡단보도 근처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 10개소를 운영 중이다.
임실읍 등 주요 시가지 노면 살수 및 주요장소에 생수를 배치해 폭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행락객들이 집중되는 물놀이 위험지역 14개소에 대해 인명구조 및 응급조치 교육을 받은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구명환을 비치하는 등 휴가철 익사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신속한 재난대응체제를 유지한다.
예비 특보단계에서부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기상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재난 진행 방향을 예측해 대응 방향을 결정하는 등 재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작년 재해 기간 중 발생한 토사유출로 하천 내 토사 퇴적 등 유수 소통에 장애가 있는 하천 42개소를 준설해 배수 단면을 확보했다.
집중호우 발생으로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222곳을 대상으로 산사태 현장예찰단을 운영하면서 점검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혹시 모를 산사태 발생에도 대응키로 했다.
또한 수방용 양수기 243대의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소모품을 교체하는 등 정비를 완료했고, 7종 2만5천여 점의 수방 자재를 읍‧면사무소에 전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올해 여름은 역대급으로 가장 힘든 시기다"며 "군민들이 코로나19와 폭염, 수해 등 재난재해로부터 고통을 덜 받을 수 있도록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남근 군의장도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집행부와 힘을 모아 군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켜나가는 데 의정활동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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