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올 음악영화제 필수행사 제외 비대면 전환"

이상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이 2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올 영화제를 일부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제천시 제공

정체성 유지 위한 필수 불가결한 행사만 대면 행사로 개최

[더팩트 | 제천=장동열 기자]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은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개최와 관련해 "영화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비대면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제는 다른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방역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 제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12∼17일 의림지 특설무대와 메가박스 제천, 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어 "기존 청풍 호반 무대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의림지로 옮겨와 제천 시민들과 즐거움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축제의 본질을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기자회견. / 제천시 제공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만큼 영화제를 전면 비대면 행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는 주요 영화와 음악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화제를 대표하는 얼굴(짐페이스·JIMFFACE)로 선정된 배우 겸 가수 엄정화는 인사 영상을 통해 "짐페이스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고향 제천에서 제 작품 6편을 특별 상영하게 돼 의미가 깊다. 음악영화제를 통해 에너지를 얻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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