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지도로 ‘사랑산 삽주 막걸리·사랑산 BLUE’ 개발
[더팩트 | 괴산=김영재 기자]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소재 사랑산영농조합법인이 새로운 지역특산주 ‘사랑산 삽주 막걸리’와 ‘사랑산 BLUE(약주)’를 출시했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사랑산영농조합은 마을의 사랑산 양조장을 활용한 지역특산주 생산을 목표로 하는 농촌 양조사업장이다.
조합은 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지난해 7월 24일 막걸리 사업화에 성공한 후 1년 만에 이 신제품 2종을 개발했다.
‘사랑산 삽주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9%로,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괴산 쌀’과 ‘괴산 삽주’를 이용해 생산된다.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재료인 ‘삽주’는 오래전부터 야맹증, 류머티즘 질환, 관절염 등의 질환에 사용돼왔던 약초로 항염증, 항산화, 위궤양 보호 등의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조합은 이 막걸리와 더불어 알코올 12%의 ‘사랑산 BLUE(약주)’도 개발, 제품의 다양화에도 성공했다.
위생적인 현대식 제조장비와 전통식 제조방법을 융합한 사랑산 양조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농촌 양조사업장으로써 부족했던 기반을 넓혀 나가며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고 한다.
지역특산주로 등록된 두 제품은 한살림 괴산매장과 괴산순정농부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온라인마켓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조합은 앞서 지난해 ‘사랑산 막거리’를 개발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합이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전통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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