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부산 공연도 예정
[더팩트ㅣ윤용민 기자·대구=이성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가수 나훈아가 콘서트를 강행해 논란이 예상된다.
나훈아는 1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공연을 두 차례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사흘간 하루 2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회당 관람객은 4000명가량으로 예상된다.
예매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나훈아의 대구 공연은 2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대구는 아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어 이번 콘서트 개최가 가능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구 엑스코 동관 공연장 내부를 찍은 사진과 함께 각종 후기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해 수도권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이런 대형 콘서트를 강행하는 게 적절하느냐에 대한 비판도 적잖다.
관련 기사엔 "이 시국에 꼭 콘서트를 강행해야 하나" "테스형 이건 아니지, 왜 이래" "대구도 지금 심상치 않은데…"라는 우려섞인 댓글이 달리고 있다.
나훈아는 이번 주말 대구 공연을 마무리한 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같은 규모의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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