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화개천변 경관사업 국토대전 대통령상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하동군의 ‘화개천변 경관보전 및 개선사업’이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하동군 제공

역사·문화·자연공간의 미래가치 높여, 생산유발 581억원·고용유발효과 562명 예상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 하동군은 화개골의 '화개천변 경관보전 및 개선사업'이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등 6개 학회가 주관하며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2012년부터 시작된 화개천변 경관보전 및 개선사업은 청정하고 수려한 지리산에서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까지 화개천변을 보전·관리·형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개천은 지리산과 천년 고찰 쌍계사가 위치하고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와 섬진강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하동군 기본경관계획 체계는 기본경관계획, 보전경관자원, 창조경관자원으로 이뤄졌다. 기본경관계획은 하동의 6개 경관권역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관자원을 보전·창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 녹지경관·수변경관·역사경관·상징경관으로 구성된 ‘보전’의 대상인 보전경관자원과 ‘관리’의 대상인 시가지 경관 그리고 ‘형성’의 대상인 도시 시설경관으로 이뤄진 창조 경관자원으로 이뤄졌다.

화개천변 경관중점관리구역의 기본방향은 고유한 자연경관 보호(녹차밭·벚꽃 등 경관자원 보호), 자연형 생태하천 지향(각종 시설물과 자연환경의 조화), 접근성과 이용성 제고(자연의 특성을 살린 친수공간 마련), 역사문화 및 관광거점 간 네트워크(경관거점 조성 및 연계)로 구성됐다.

이러한 체계를 통해 구성된 하동군경관심의위원회의 심의 운영절차는 건축인허가 신청 이후 실무 종합심의를 거치고 여기서 화개천변 경관중점구역 내에 포함된 2층 이상 또는 6m 이상의 건축물이 경관심의 대상으로 분류돼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받게 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 향후 10년간 생산유발효과 58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30억원, 고용유발효과 562명으로 분석됐으며 관광산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정금차밭 주변에 618m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자연경관 조성에 힘쓰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군만이 갖는 특색 있는 경관문화유산을 통해 100년 미래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며 관광산업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