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세종시는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종촌동 비상급수시설은 수원지 파괴, 테러, 가뭄 등 긴급사태 발생으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최소한의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됐다.
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총 사업비 6500만원을 들여 이 시설을 설치했다. 이달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종촌동 일원은 지하수 일일 용출량이 적어 그동안 비상급수시설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일일 용출량이 110톤(기준 100톤)인 비상급수시설 설치로 충분한 음용수·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시는 상수도 공급중단 사태에 대비해 비상급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지역에 매년 2곳 이상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종촌동 근린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은 비상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방돼 공원을 찾는 시민의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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