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차이 따른 '원정 술자리' 대비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올 8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단속은 해수욕장, 식당가 주변 등 음주운전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장소에서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실시한다.
또 주말을 포함한 주 2회 이상 경찰 오토바이, 교통경찰, 기동대 등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차이에 따라 '원정 술자리'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시내 외곽도로에서도 음주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은 전동킥보드,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우려가 높다"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부산 시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1~6월) 부산지역 음주교통사고는 총 2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 감소한 것이다. 음주사고로 인한 부상자(445명)는 지난해보다 24.7% 줄었고, 사망자(5명)는 1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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