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해변, 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으로 관광객 발길 잡는다

제주시는 조천읍 종합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함덕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제주시 제공

팔선진 기념비 및 조형물 조성으로 새로운 볼거리 제공 기대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시는 조천읍 종합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함덕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천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2012년부터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조천읍 일원에 신촌리 건강증진센터를 신축하고 조천 주민교류센터를 조성한 사업이다.

더불어 북촌리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 후 올해 마무리 사업으로 '함덕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함덕 서우봉해변 주변의 시설물 정비 및 '팔선진'을 기리기 위한 배 형태의 조형물과 기념탑을 총 공사비 4억6900만원을 들여 설치해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팔선진은 1902년 멸치잡이를 위해 함덕주민이 조직한 협동조직인 '함덕리 팔선진 그물제'를 말한다.

함덕 팔선진 명의의 작업부지인 넓은 모래사장은 훗날 함덕리로 기부됐고, 오늘날의 함덕 서우봉해변으로 개발됐다.

이에 함덕리 주민들이 그 고마움을 기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 이미지 제고 및 경관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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