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최초 선출…"지방자치 부활 30년 넘어 새롭게 도약할 것"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도의회 전경선 의원(민주당, 목포5)이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경선 위원장은 지난 12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9차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 추대됐다. 협의회장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
전국 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으로 전남 도의원이 선출된 것은 도의회 유래 최초다. 이로써 도의회는 지난해 김한종 의장이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신임 전경선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데는 전국 운영위원장협의회가 매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협의회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데 소임을 다 하겠다"고 했다.
운영위원장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전경선 위원장은 목포시의회 8대, 9대 의원을 거쳐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제11대 도의원에 당선, 전반기 보건복지환경위원장과 지금은 후반기 운영위원장에 선출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위원장은 또 운영위원장협의회 전반기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광역의회 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방자치 강화와 공동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등을 주도해 왔다.
전 위원장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지방이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개막을 알렸지만, 아직도 진정한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서는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지방자치가 30년의 성숙기를 거쳐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광역의회 운영위원장들과 함께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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