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꼭 유치하겠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꼭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창원시 제공

허 시장 "빌바오 효과 최적지는 바로 창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문화적·산업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빌바오 효과'의 최적지는 바로 창원!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3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선언했다.

우선 허 시장은 최근 문체부의 이건희 기증관 건립과 관련해 "문화분권과 문화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비수도권 지자체들의 열망을 도외시한 결정으로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정말 진정성 있게 지방을 위한다면 기증관 추진에 앞서 '지역 국립문화시설 확충'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국립문화시설의 최적의 대안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허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당위성으로 △수려한 해양 조망권을 갖춘 마산해양신도시 내 3만3000㎡ 부지 확보 △3개의 KTX역, 부전~마산 복선전철, 김해공항, 가덕도 신공항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 △부산, 울산, 대구, 경북, 전남을 아우르는 1500만명의 고정된 배후수요 △세계적인 미술관 건립을 위한 미래형 콘텐츠와 그랜드 비전 마련 등을 꼽았다.

허 시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 입지와 관련해 창원시의 준비가 가장 앞서 있고, 3년에 걸친 유치 노력, 부지의 입지와 접근성, 21세기 미래지향적 미술관 컨텐츠, 열화와 같은 시민들의 열망도 잘 알고 있다"며 "문체부의 지역 국립문화시설 확충 방안에 따라 창원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문체부의 '지역 국립문화시설 확충방안'이 이건희 기증관 입지와 관련한 지방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시간 때우기 식의 미봉책이나 희망고문이 아니라 지방의 문화예술 향유권, 문화분권, 국가균형 발전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해결책이 되길 바란다"며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분관의 건립 시기, 조건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오는 8월 말까지 밝혀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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