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문자 통한 지역 확산...최근 1주간 유흥시설 관련 42.9%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유흥주점 발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13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브리핑을 통해 최근 3일간 확진자 수가 평균 31.3명으로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구시 최근 1주간 확진자 발생 주요특징은 경제적 활동력이 왕성한 20대~40대 젊은 층이 61.2%, 무증상자 20%에 이르러 N차 감염이 22.6%에 달한다.
또한 최근 수도권과 인근 광역시 방문자가 대구지역의 유흥시설등을 방문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1주간 유흥시설을 통한 감염이 42.9%를 넘어 지역 전역에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12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개최해 수도권의 방역상황, 대구시 환자수 급증, 단계 격상에 따른 서민경제 미칠 영향과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 이동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해 15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또한 이번 확진자 증가의 주요 원인인 유흥주점 등에 대해서는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하게 된다.
강화된 2단계 주요내용은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되고, 100인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백신 접종자도 사적모임 인원수에 산정하기로 했다.
또한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은 최근 집단감염 추세 등을 고려하여 2단계 기준인 24시보다 강화해 23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식당‧카페의 경우 운영시간 이후 23시에서 익일 05시까지 배달‧포장만 가능하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당 1명으로 최대 100인까지 참석이 가능하며, 실내 스포츠경기(관람)장은 수용인원의 30%, 실외는 50% 이내로 축소되고, 종교시설의 경우는 30%이내로 수용인원이 제한되며, 모임‧식사‧숙박은 금지된다.
특히 시와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규칙 위반시 ‘운영중단 10일’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극 실시하고, 기존의 유흥종사자 PCR 검사 주기를 2주 1회 하던 것을 주 1회 당겨 확진자 발생 시 노출기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