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 연일 페이스북 통해 李 지사 저격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12일 "당신 사진을 본 내 딸에게는 뭐라고 발뺌하고 도망칠거냐"고 쏘아붙였다.
김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역겹고 치졸한 사람"이라며 "끝까지 사과 한마디 못하는 졸장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카 면회는 진짜 한번도 안 가셨느냐"며 "가족도 출세에 지장이 있으면 나처럼 패대기 치시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야 그렇다 쳐도 당신 사진을 본 내 딸에게는 뭐라고 또 발뺌하고 도망치실거냐"고 글을 맺었다.
김 씨는 또 다른 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 지사의 사진을 공유한 뒤 "정치를 하지 말고 배우를 하라"고 했다.
그는 "나와 내 딸은 당신의 거짓말로 수년째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쇼를 멈추라"고 일갈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씨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그건 객관적 사실로 판단하시면 된다"고 답한 바 있다.
이 지사와 한때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 씨는 그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지사로 인해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어 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이 지사의 '바지 발언'은 불륜 스캔들에 또 다시 불을 당겼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JTBC·MBN이 공동 주최한 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TV토론회에서 김씨와의 스캔들 관련 질문을 받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며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따진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 김씨가 '특정 부위에 점을 봤다'며 불륜을 주장하자 아주대학교에서 신체 검증을 받았고,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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