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5개 대학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역 대학교 인근 음식점을 통해 다수의 대학생 확진자가 발생에 따라 젊은 층을 통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시와 대학이 협력해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신종우 부시장 주재로 개최됐다.
회의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등의 학생 담당부서 처장과 보건소장 및 평생학습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일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가운데 특히 청년층의 감염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진주시도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중 20대의 비율이 70%를 넘어가는 상황이다.
회의에서는 각 대학별 방역상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코로나19가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 내 대학에 다니며 방학 기간 진주로 귀향할 학생들에 대한 대책 마련, 경상국립대학교 내 선별진료소 설치 및 홍보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신종우 부시장은 "젊은 층의 경우 아직 백신 접종률이 낮고 활동력이 왕성해 지역 전파의 우려가 높다"며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 대학의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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