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위원장 지지, 이재명(3) 이낙연(1) 정세균(1)…3인은 중립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선거인단 1차 모집이 종료된 가운데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권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2강 구도가 조성된 가운데 양 캠프의 경쟁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두 후보의 선거인단 참여 독려 웹 포스터./광주=박호재 기자

이낙연 후보 ‘골든 크로스’ 목표 맹렬하게 추격, 2강 국면 조성 양 후보 캠프 각축전 ‘치열’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국민선거인단 모집 경쟁이 각 캠프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판세를 지켜보는 시선이 뜨겁다. 역대 경선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의 승자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광주의 경우 특히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각축이 치열하다. 월등한 격차를 두고 1위를 유지하던 이재명 후보를 최근 이낙연 후보가 지지율 10% 차이로 따라붙는 2강 국면이 조성되면서 두 후보 캠프의 경쟁 열기가 더욱 가열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정치 고향인 광주‧전남에서 1위를 놓칠 수 없다는 이낙연 후보의 자존심을 건 강력한 도전 의지가 경쟁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그룹채팅방에 1차 선거인단 모집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직접 글을 게시, 지지자들의 모집활동을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게시글에서 "오늘은 경선 1차 선거인단 모집 마지막 날입니다. 선거인단에 참여해 주십시오. 지인들께도 권해주시기 바랍니다. 열 분씩 권해주시면 수천, 수만이 됩니다. 그러면 이깁니다"고 강조하며 결전의 의지를 밝혔다.

8월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11곳의 지역에서 치러지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권리당원 투표는 당일 결과를 발표, 경선 진행 과정에서 지지를 결집하는 극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 권역은 8월 21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승리의 핵심 동력이 각 지역위원장들의 지지에 달려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광주의 경우 현재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지역위원회 소식에 정통한 광주시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형배 의원(광산을)과 윤영덕 의원(동남 갑), 이형석 의원(북구 을) 은 이재명 후보를, 이병훈 의원(동남을)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오섭 의원(북구 갑)은 정세균 후보를, 그리고 송갑석 시당위원장과 이용빈 의원(광산 갑), 양향자 의원(서구을)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까지 3명의 지역위원장들의 지지를 확보한 이재명 후보가 일단은 민주당의 핵심 당원들의 지지기반을 확보하는데 안정적인 출발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 7월 5일부터 국민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된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3번의 슈퍼위크를 거쳐 국민선거인단 투표 최종 개표일이며 또한 서울에서 열리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마지막 투표일인 9월 5일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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