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인근 펜션서 큰 불…투숙객 70여 명 대피

대천해수욕장 인근 펜션서 화재가 발생했다. /보령소방서 제공

6시간 30분 만에 진화…1명은 병원 후송

[더팩트|한예주 기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큰 불이 나 펜션에 묵고 있던 투숙객 72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11일 0시 46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 한 펜션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화재 직후 대부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연기를 마신 70대 여성 투숙객 1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총 인력 359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전 3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7시 25분께가 돼서야 완전히 진화했다.

불은 통나무로 지어진 4개동 9호실 규모의 펜션 내부 600여 ㎡를 모두 태웠다. 현재 펜션은 모두 무너진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hyj@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