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다녀온 첫 확진자 통해 전파…조병권 군수 "수도권 방문 자제 당부"
[더팩트 | 음성=장동열 기자] 충북 음성의 한 유리 제조업체 근로자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지역 내 집단감염이 발생, 방역당국에 초비상에 걸렸다.
9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 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1명과 내국인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업체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캄보디아‧인도네시아 각 3명, 베트남‧중국‧한국 각 2명, 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이 중 내국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회사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전날 외국인 근로자인 50대 A씨가 확진되자 이날 전체 직원(5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다.
A씨는 지난 3일 수도권을 방문한 뒤 7일 감기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업체 공장동 및 사무동, 기숙사동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역학조사를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내 기업체에 서울 등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9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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