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도 사적모임 인원에 포함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10일부터 부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9일 오후 4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의 핵심은 10일부터 25일까지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유흥시설·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사적모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8인이 허용되고 그 이후로는 4인까지 가능하다. 백신 접종자도 사적모임 인원에 포함되며 실외 마스크 미착용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유흥시설 5종 등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노래연습장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그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박 시장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가능한 한 사적모임은 자제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증상이 있을 시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유흥주점·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34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