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209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31명이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352명이다.
제주지역에서 하루만에 31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치는 지난해 12월 22일 32명에 이어 두번째다.
최근 일주일간 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고, 이는 2단계 격상의 기준을 넘어 3단계 격상 수준에 근접하다.
8일 확진된 31명 중 제주지역 거주자는 10명, 타 지역 거주자는 21명이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서귀포시 명동로 소재 가요주점(7월 1~일 오후 8시~오전 5시) ▲제주시 연동 소재 헤어샵(7월 1~3일 오후 7~8시)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6월 30일~7월 5일 오후 7시~오전 9시)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8일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태평로 소재 서귀포중학교 3학년 재학생인 것으로 조사돼 총 227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확진자 중 1명은 제주개발공사 삼다수사업장소속 지원으로 확인돼 총 45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병행됐고, 검사 결과는 9일 오후 2시부터 확인될 예정이며 14명이 관련 접촉자로 분류됐다.
확진자에는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도 1명 있다. 도는 해당 공무원과 같은 부서에 근무한 18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재택근무 조치완료 했으며 이 중 2명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한편 확진자의 수가 늘어감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수치는 거리두기 3단계에 근접한 수준으로 도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제주의 상황에 맞게 조정해서 결정되는대로 빠르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