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더팩트 |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시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천보비엘에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율 천보비엘에스 대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병수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조성이사 등이 참석했다.
천보비엘에스의 모기업인 ㈜천보는 이차전지의 필수요소인 전해액 첨가제 및 전해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새만금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의 전해질염보다 고성능화(고출력, 고수명, 안정성 향상 등)된 차세대 전해질염(LiFSI)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을 통해 천보비엘에스는 새만금산단(1공구) 17만1000㎡부지에 5125억원을 총2단계에 걸쳐 투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경 입주계약을 체결해 1단계(2020~2023년)는 2185억원을 투자해 2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며, 2단계(2024~2026)로 2940억원을 투자해 27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천보비엘에스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기업 등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 우수인재 채용, 수출입 물류 증대에 따른 군산항 물동량 증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천보비엘에스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새만금산단 1공구내에 투자함에 따라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시장은 "천보가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우리 군산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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