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북부동 등 주민 긴급 대피, 인명 피해는 없어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 김해, 밀양 등 7개 시군에 많은 비가 집중 쏟아지면서 7일 오후 2시부터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나머지 11개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경남은 이날 새벽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이상의 강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8일까지 지역별로 50~100mm, 서부내륙과 남해안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남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우려가 큰 상황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오후 2시까지 접수돼 응급복구한 피해상황은 공공부문 38건, 사유지 피해 관련 28건, 농작물 침수 496ha 등이다. 대부분이 침수와 토사 유출과 관련한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특히 이날 김해 북부동 8세대와 서부칠산동 1세대, 함안 군북 1세대 등 10세대가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기상청은 "매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 위험지역에 접근을 자제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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