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집중호우로 농경지 유실·주택 침수 등 피해 잇따라

진도군은 남해안에 내린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진도군 제공

[더팩트 l 진도=김대원 기자]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도군에 최고 495㎜ 폭우가 내린 가운데 도로와 하천 제방이 유실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진도군에 따르면 의신면 청용재 국도 18호선 일부와 진도읍 해창창리 군도 17호선이 토사 유출로 도로 통행이 제한 되는 등 도로 곳곳에 가드레일과 도로 유실이 발생했다.

특히 진도읍 조금리에서는 주택 50여가구가 침수돼 이재민 11명(남 4명, 여 7명)이 발생해 진도읍 한 게스트하우스로 대피했다.

이 밖에도 의신면 돈지리에 있는 의신천 300m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또한 진도읍, 군내읍, 고군읍, 의신읍, 조도 등 5149㏊ 면적의 농경지 침수가 발생했다. 해안지역 피해로는 전복종자 생산장 19개소와 넙치 육상양식장 1개소가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진도군은 피해현장에 투입된 담당공무원들에게 피해 현황과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진도군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면이 침수되고 도로에 있는 가드레일이 유실돼 일부 구간에 통행이 제한되는 등 피해가 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진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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