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업비 5500만원 확보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이 ‘발상의 전환’으로 일자리를 창출해온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군은 6일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55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분야 사업 성과를 종합 평가‧시상하는 행사다.
지난해, 장성군은 14년 간의 줄기찬 도전 끝에 결실을 거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과 국비 350억원 규모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연달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평가를 통해, 군비 절감과 미래 성장 신(新)산업 일자리 기반을 구축한 ‘발상의 전환’ 사례로 다시 한 번 조명받았다.
농업 분야에서는 광주권 장성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유통을 강화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관광분야 개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성군은 전국 최초로 색채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옐로우시티(Yellow city)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를 화사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하고 있다. 또 장성호 수변길‧출렁다리 등 관광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 치유 여행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청년과 기업에 대한 지원도 주목받았다. 장성군은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장기근속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5만 장성군민과 기업, 기관이 거버넌스(민관합치)의 힘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민생 안정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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