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들개 잦은 출몰로 주민 '불안'…올 들어 신고 41건

지난달 18일 오후 11시 38분 진천읍의 한 주택가에 나타난 유기견. / 진천소방서 제공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최근 충북 진천의 주택가에 들개가 자주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6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광혜원면 광혜원리 한 아파트 주변에 대형견이 으르렁거리며 주민을 위협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전날에는 인근 구암리 한 주택에 세퍼드 2마리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붙잡았다.

이처럼 들개 출몰로 인한 신고는 올 들어 41건에 달한다. 이중 지난 3개월간 30건이 발생했다.

소방서 측은 야생들개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뛰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택호 진천소방서장은 "야생들개를 보면 119로 신고해 달라"면서 "들개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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