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계약심사 167건 시행…유두석 군수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 막겠다"
[더팩트ㅣ장성=허지현 기자] 장성군이 사업 발주 전 사업비 사용의 적정성을 미리 심사하는 계약심사를 추진해 상반기에만 총 8억2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추정금액 1억원 이상 공사 중 △추정금액 3000만원 이상 용역 △추정금액 1000만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 △계약금액 5억원 이상 공사가 설계 변경으로 인해 계약금액의 10% 이상 증가할 경우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매년 개정되는 품셈 등 관련 자료와 사업의 목적, 규모,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원가 산정 적정성, 공정의 적합성, 설계 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 등을 집중 심사했다.
상반기 계약심사 대상 사업은 총 167건으로, 군은 이 가운데 공사(87건) 7억5200만원, 용역(52건) 7300만원, 물품 관련 100만원(28건) 등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 푼의 혈세라도 허투루 쓰여서는 안 된다"면서 "앞으로도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예산 절감 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불요불급한 예산이 집행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지난해에도 계약심사를 통해 총 10억8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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