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학기 모든 학교 전면 등교수업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오는 2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수업을 시행한다.

이석문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학교 전면 등교수업 시행 발표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오는 2학기부터 제주도내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수업을 시행한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전면 등교수업은 약 1년 6개월만에 모든 학교가 정상적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일정대로 진행할 경우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2일 2학기를 시작하는 학교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3월 새 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등교수업 학교의 수를 늘리며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준비해 왔다.

현재 도내 전체 학교의 약 91%가 전체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현재 1000명 이상 초등학교와 800명 이상 중학교 및 평준화 일반고인 27개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2학기 개학 전까지 과대학교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전면 등교수업의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위해 1학기 시작부터 101학급을 증설하고 교원 217명을 증원해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과 정서 지원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등학교는 학급당 밀집도를 낮추고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 이하로 유지가 가능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또한 추경 예산을 토대로 2학기 모든 학교 방역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KF마스크 등 학교 현장에 공급하는 방역 물품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7, 8월은 관광객이 급증하고 지역, 사람 간의 이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지난해 광복절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경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3 미만 아동, 청소년의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만큼 도민들이 백신 접종에 함께해서 아이들과 학교 현장을 지키는 우산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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