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조피볼락, 박대종묘, 주꾸미 등 치어 150만 마리 방류
[더팩트 |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시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확충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치어 13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풍요로운 바다만들기에 역점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수산종자 방류사업으로 4억2000만 원을 투입해 고군산군도 해역에 넙치 50만 마리와 조피볼락 80만 마리를 방류했다. 또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무상으로 분양받은 주꾸미 15만 마리도 지난 21일 방류했으며, 연 내 바지락 500만 마리와 해삼 2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 지리적표시단체포장을 받은 서해안 대표 특산 어종인 ‘박대’의 명소화를 위해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 종묘생산을 건의했으며 지난해 국내 최초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또 박대치어를 지난해 8만 마리에 이어 올해에는 10만 마리를 오는 11월에 방류할 계획이다.
최근 감소세가 뚜렷한 봄철 대표 어민소득품종인 주꾸미 자원조성을 위해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으로 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도, 비안도 연안에 총 12만8000개 산란시설물(패류껍질)을 제작, 설치해 주꾸미 인입률 등 조사, 관리하고 있으며 사업효과 분석 후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에 있다.
이와 함께 자원회복을 위한 수산종자 방류와 더불어 무분별한 포획으로부터 수산자원 보호하기 위해 불법어구 철거행정대집행과 불법어업 지도단속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금강하구 일대에서 불법 실뱀장어 안강어구와 도계 인근 불법 각망어구 19.1t을 강제철거 했으며, 무허가 어업 등 12건의 불법어업자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는 등 어업질서 확립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관내 해역의 수산자원 확충을 위해 수산종자 방류와 산란서식지 조성 등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불법어업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바다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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