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길 1.1㎞ 구간 LED 스텝등 270여 개 설치, 이용객 안전과 편의 제공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내장호 우안 데크길에 야간 경관개선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야간 휴식처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시는 2021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 일환으로 도비 3억원을 들여 내장산로(내장호 야생화동산 일원) 데크길 1.1㎞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저수지가 보이는 데크길 휴식 쉼터에 오각 조명 포토존을 설치해 내장호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내장호 데크길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이자 산책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내장호 좌안 데크길(송죽삼거리~내장산조각공원) 구간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만 우안 구간에는 조명이 없어 야간에 방문하는 시민들은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야간에도 생동감을 불어넣어 휴식 공간으로서의 활용도와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LED 스텝등 270여 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어둡고 캄캄했던 데크길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해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명은 일몰에 맞춰 자동 점등되고 야간 빛 공해와 수목 생육의 영향을 고려해 심야 시간에는 자동 소등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 간 매년 도비 1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를 단일 관광지로 연계한 토탈관광 실현의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내장산국립공원 일원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천사 히어로즈 준공, 국민여가캠핑장 시설 확충, 내장산 탐방로 우드칩 포장, 조선왕조실록 보존터 탐방로 정비사업 등 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재정 인센티브 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유진섭 시장은 "외부활동이 잦은 계절인 만큼,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시경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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