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김운영 덕양구청장 40여년 공직생활 마쳐

고양시 김운영 덕양구청장이 40여 년의 공직생활에 마치고 자연인으로 새 출발을 한다. 그는 2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가족과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고양시 제공

40여년 공직생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삼송초 어린이 감사 손편지 훈훈한 감동 전해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시 김운영 덕양구청장이 40여 년의 공직생활에 마치고 자연인으로 새출발을 한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가족과 동료 직원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1980년 고양군 시절 중면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 딛었다. 그 후 관산동장, 공보담당관,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행정지원과장 등의 직책을 맡아 시정에 기여했다. 2018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환경친화사업소장, 기후환경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2020년 7월 제13대 덕양구청장에 임명됐다. 김 구청장은 능력과 공적을 인정받아 경기도교육감, 국무총리, 행정자치부장관, 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그는 취임 당시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현장에 나가 소통 행정을 실천했다. 지난해에 코로나19 확산 속에 지역사회 최일선에서 방역과 현장점검 등에 나서며 더욱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주변에서 "신속한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행정을 펼치는, 소통과 배려를 중시하는 따뜻한 성품으로 덕망이 높아 ‘사람 중심’ 행정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퇴임식을 앞두고 삼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쓴 감사 편지가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고양시 제공

퇴임식에서 그는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공직생활을 뒤로 한다는 것이 섭섭하긴 하지만 한편으로 그동안 시도해 보지 못했던 일들을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설렌다"며 후배 공직자들에게"항상 눈앞의 변화를 즐겁게 받아들일 것, 공직을 단순한 직업이 아닌 인생으로 여겨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인연을 맺을 때 상대방에게 먼저 믿음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퇴임식에 앞서 지난 24일 삼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쓴 손편지와 덕양구민들의 마음이 담긴 표창장이 전달돼 감동을 더했다. 또한 재임기간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에 앞장서 왔던 김 구청장의 명예퇴직을 축하하며 ㈜소프리(대표 이승철)와 ㈜영이너폼(대표 이종덕)에서 마스크 20만매를 기탁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공직자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서 고양시와 덕양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또 항상 응원하겠다"고 인삿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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