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상징성, 재첩 홍보위해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는 열 계획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다음달 하동송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취소됐다.
하동군과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군과 축제추진위는 축제 개최여부 등에 대한 회의를 연 결과 작년 기록적인 수해로 인해 올해 재첩 생산량이 종전에 비해 크게 줄었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 조짐이 보여 코로나 확산 방지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군은 축제의 연속성 및 상징성 유지와 하동재첩을 홍보하기 위해 송림공원에서 방역단계에 맞춰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수영 축제 추진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과 재첩 생산량 감소 등을 감안해 아쉽지만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코로나가 종식되면 내년에는 성대하고 즐거운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