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개 투표소에서 본투표 실시
[더팩트ㅣ과천=이상묵 기자]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사전투표율이 최근 3번의 선거 때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5만7286명의 투표인 수 가운데 7180명이 투표를 마쳐 최종 투표율이 12.53%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30.35%)보다 18%포인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24.11%)보다 11.58%포인트,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33.95%)보다 21.42%포인트 낮은 수치다.
앞서 과천시에서는 2011년 11월 보금자리지구 지정 수용 등으로 인해 여인국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됐으나, 개표기준에 못 미친 투표율 17.8%로 소환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에는 사전투표가 실시되지 않았다.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는 과천시민으로 구성된 시장주민소환추진위가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호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대해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주민소환운동을 벌이면서 치러지게 됐다.
본투표는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인의 3분의 1 이상(1만9096명)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과천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되고, 투표율이 3분의 1 미만이면 개표 없이 주민소환투표는 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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