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5년 내 '그린스타트업 타운’서 2개 유니콘 기업 육성"

천안시가 2023년까지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500여개의 스타트업과 2개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 / 천안시 제공

2023년까지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 완공, 500여 스타트업 발굴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그린스타트업 타운’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린스타트업 타운’ 사업의 밑그림을 밝혔다. ‘그린스타트업 타운’ 사업은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지역으로 천안시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 제1호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다.

서북구 와촌동 일원에 들어서는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는 7334.5㎡의 대지에 연면적 1만 9339.9㎡ 규모로 어울림 타워와 이노스트 타워 등 2개 동이 들어선다. 어울림 타워는 2022년 3월, 이노스트 타워는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 입주시설로는 기업지원 인프라인 스타트업 파크, 복합허브센터, 지식산업센터와 주거․문화․복지시설 등 생활형 SOC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주요 업무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 친환경 모빌리티와 미래 정밀의료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게 된다.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은 차세대 자동차 부품 특화 분야로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친환경 모빌리티 자율주행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선도할 연구소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밀의료 분야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대학, 대학병원,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와 연계해 정밀의료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 지원도 이뤄진다.

시는 스타트업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천안창업펀드를 조성해 결성액의 70%를 지역 스타트업 발굴 육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복합허브 센터에 입주한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R&D 및 기술사업화 추진, 지역 대기업․중견기업 등과 기술 매칭을 통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향후 5년간 50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2개의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50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천안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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