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 행사 개최

산림청은 지리산둘레길의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해 지난 5월 1일 국가숲길로 지정, 이를 기념하기 위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서부지방산림청 제공

서부지방산림청과 지리산권역 5개 지자체, 사단법인 숲길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서부지방산림청과 지리산권역 5개 지자체, 사단법인 숲길은 24일 지리산둘레길 함양센터에서 지리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을 기념하기 위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리산둘레길은 남한 내륙 최고의 산인 지리산을 둘러싸여 있으며,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한 총 거리 289km의 장거리 도보길로 3개도(전북‧전남‧경남) 5개시‧군(남원‧구례‧함양‧산청‧하동) 120여개 마을을 잇는 우리나라 대표 숲길이다.

산림청은 지리산둘레길의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해 지난 5월 1일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지리산둘레길을 조성하고 운영하는데 함께 노력해온 지자체‧유관기관‧전문가가 함께 모여 국가숲길 지정을 축하하고, 향후 지리산둘레길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관간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지리산둘레길 100년 비전위원회 위촉과 함양∼용유담 구간 산림정화활동 및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참여인원을 50명 내외로 제한하고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지리산둘레길의 국가숲길 지정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인들이 찾는 숲길로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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