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자녀와 아버지의 공감대 필요…광주시교육청 '아버지학교' 운영

광주시교육청이 청소년기 자녀를 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 증진을 위해 2021년 하반기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 사진은 광주시교육청 청사./광주시교육청 제공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 자녀 둔 아버지 대상 상‧하반기로 진행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청소년기 자녀를 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 증진을 위해 2021년 하반기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하반기 '아버지학교'는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소강당에서 자녀 성장과 발달단계에 맞춰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1기 7월 5~26일까지 매주 월요일 4회 과정, 2기 9월 9~30일까지 매주 목요일 4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바쁜 직장생활로 직접 참여가 어려운 아버지들을 고려해 총 8회 교육 중 2회는 밴드를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키로 했다. 아버지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교육 시간도 오후 7시부터 실시한다.

하반기 '아버지학교' 1기는 초등 고학년(4~6학년)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아버지 역할, 아빠가 실천하는 존중과 평등의 성교육, 미디어 중독에서 내 아이 지키기(온라인 교육), 아빠랑 놀자! 등 4개 주제를 통해 예비 사춘기 자녀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2기는 중학생 사춘기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아빠들의 궁금한 자녀 이야기, 좋은 사람, 좋은 부모 그리고 좋은 대화, 아빠와 터놓고 나누는 성 이야기(온라인교육), 내 마음 들여다 보기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사춘기 자녀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1기는 23일부터 광주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이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기는 오는 8월18일부터 신청 받는다.

안석 시민참여담당관은 "부모의 말 한마디와 태도가 자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사춘기 자녀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학부모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광주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학부모참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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