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학생 4명, '한국어 회화 교사' 합격

대전맹학교 전공과 학생 4명이 해외에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회화 교육을 하는 사회적 기업 한국어 교사로 최종 합격했다. 대전맹학교 전경. / 대전교육청 제공

사회적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서 외국인 대상 회화 교육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맹학교 전공과 학생 4명이 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회화 교육을 하는 사회적 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의 한국어 교사로 최종 합격했다.

2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집에서 쉽게 배우는 한국어'라는 의미의 코리안앳유어도어(Korean At Your Door)는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은 시각장애인인 교사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어 회화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에 합격한 대전맹학교 전공과 과정 학생들은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학생들로, 과거 경험과 섬세한 언어 표현능력을 강점으로 중국·베트남·미국·인도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들은 1대 1 전화교육의 장점을 살려 한국어 발음 및 문법 등을 자세하게 교육할 예정이다.

회화 교사에 합격한 한 학생은 "중도 실명한 시각장애 학생들은 대체로 안마사·일용직 등 제한된 일자리에서 일하게 되는데 새로운 직업 세계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장애인이 가르치는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통해 국내를 넘어 외국인의 장애 인식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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