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경제활동 위해 '한반도 평화 정착'이 우선...민선7기 남은 과제 '자족도시 성장'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이 '한반도 평화수도’완성을 위한 핵심전략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22일 열린 제226회 파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목진혁 시의원의 △지난 3년 파주시 시정운영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부분과 남은 1년간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역점사업의 조속한 실현을 위한 전략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계획 등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난 성과와 역점전략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지난 3년간 파주는 평화, 상생, 분권을 시정목표로 노력해온 결과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며 "특히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실현이 복잡한 주변정세로 인해 기대만큼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점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역점사업에 투입해야 할 행정역량을 다소나마 분산해야 했던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야 접경지역, 안보도시로서의 각종 규제와 오명에서 벗어나 안정된 경제활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미래지향적 평화도시로의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재된 시민불안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도시에 대한 시민 열망을 충족시키는 것이야 말로 민선7기 4년차 시정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하반기 사업시행 승인을 통한 신속한 착수,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견실한 민간사업자 선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안정적 이전 등 역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자족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의 정책요구가 큰 교통혁신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하반기 금촌-혜화간 직행좌석 노선 신설 △3호선(일산선) KDI 민자적격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 △통일로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곡소사선 파주연장 위수탁 협약 추진 △운정3지구 및 GTX 준공에 따른 버스노선체계 개편을 위해 '중장기 대중교통대책' 수립 △상습 도로정체 구간 개선 △파주형 스마트 교통체계(ITS)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지역경제 회복과 포용적 사회안전망 구현을 위한 전략도 눈에 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청년정규직 채용 지원, 청년창업자 임대료 지원,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지원 사업 등을 지속하고 청년주거지원사업과 청년정책을 전담할 조직 또는 기구의 신설을 검토하는 등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 신중년, 노인·장애인 등 계층별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맞춤형 일자리정보제공과 컨설팅 등 종합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포용과 상생의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4년차 시정운영은 민선7기를 마무리 짓는 심정으로 48만 시민을 위한 확실한 성과 창출에 전념할 것"이라며 "자치분권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 새로운 시대에 맞는 혁신, 탄소중립과 디지털 뉴딜 등 미래를 준비하는 시정운영으로 파주의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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